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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기업가치 1,000억 세운 청년 창업가, 강단에 서다

20대에 기업가치 1,000억 세운 청년 창업가, 강단에 서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11기 강사 선임


블록체인 기술이 실험실의 언어를 넘어 금융과 결제, 실물자산의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그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 다시 한 번 강단에 오른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 겸 대표이사가 오는 9월 16일 개강하는 포스텍(POSTECH)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11기의 강사로 선임됐다.

스무 살의 창업, 4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

연창학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창업가다. 포스텍 학사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약 2년간 근무하고, KAIST 창업융합전문석사 과정을 진행하며 프라이빗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오디세이를 창업했다. 블록오디세이는 2018년 5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자본금 5백만 원으로 출발했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그는 창업 4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달성한 20대 창업가로 평가받았으며,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한 이력도 갖고 있다.

창업 초기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QR코드 코드 정품 인증 솔루션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연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공급망솔루션(SCM)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과 별도로 QR코드 비용을 받는 구조를 설명하며, 일반적인 IT기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력과 사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드문 사례로 꼽힌 이유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블록오디세이는 해시드로부터 20억 원, 삼양화학그룹으로부터 8억 원을 유치하며 총 28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를 마무리했다.

물류에서 금융 인프라로, 사업의 축을 옮기다

연창학 대표가 이끄는 블록오디세이는 이후 정품 인증과 물류를 넘어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편했다. 블록오디세이는 2018년 설립 이래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신한카드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의 기술 파트너로 다수의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구축부터 서비스 개발, 인프라 관리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RWA와 STO, NFT 발행, SCM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과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전환의 성과는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6대 핵심 기술 과제의 개념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자산 통합 결제 인프라 분야를 블록오디세이가 맡아 메타마스크, 팬텀 등 외부 지갑을 통해 결제 대금과 네트워크 수수료를 처리하는 기능을 검증했다. 신한카드는 아톤, 블록오디세이 등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함께 솔라나, 파이어블록스 등 글로벌 웹3.0 기업,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국내 중소 블록체인 기업이 글로벌 결제 공룡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2027년 STO 시장 개방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결제와 정산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 본 경험은 희소한 자산이다. 연 대표가 디지털 자산 전문 강사로서 갖는 무게감도 여기에서 나온다. 그는 이론을 소개하는 학자가 아니라, 금융기관의 실제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붙여 본 실무 사업가이기 때문이다.

이미 검증된 강의력, 11기에서 다시 만난다

연창학 대표의 강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9기 과정에서 그는 'Applications of Blockchain Technology'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블록오디세이는 바이낸스, 해시드, 스틱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 크립토퀀트, KODA, 법무법인 린 등과 함께 본 과정의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강사이자 후원사이자 포스텍 동문이라는 세 겹의 인연이 겹치는 셈이다.

국내 최장수 디지털자산 교육과정, 11기 출범

연 대표가 강단에 서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은 오는 9월 16일 개강한다. 포항공과대학교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가 운영하며, 13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다. CCBR은 홍원기 교수와 우종수 교수가 공동센터장을 맡고 있다.

본 과정은 국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 과정과 CEO 과정을 통틀어 가장 오래 운영된 과정이다. 국내 대학교 및 교육기관 중 최장수 과정이라는 상징성은 곧 디지털 자산 교육 분야의 전통성을 의미한다. 포스텍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원리 이해에서 출발해 산업계의 흐름과 비즈니스 변화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했으며, 현업 최고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커리큘럼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실물자산 토큰화(RWA), 토큰증권 발행(STO), AI 에이전트 등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강의로 구성된다. 단순한 교양 강좌가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권자와 실무 책임자를 위한 산업 맞춤형 과정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매 기수 IR 데이와 워크숍을 통해 원우 간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까지 이어진다는 점도 이 과정이 오랜 기간 선택받아 온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환경이 정비되면서 이제는 개념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구현해 본 사람의 이야기가 필요한 시기"라며 "연창학 대표처럼 금융권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강사의 강의가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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