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현대미술관 개인전으로 이어져 '자연으로부터' 신작 5점 첫 공개…9월 10일부터 마산현대미술관서 대형작품 약 40여점 선보여
남해의 바다와 갯벌, 폭포와 비바람 등 자연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을 회화로 풀어 내온 서양화가 공태연 작가가 서울과 마산을 잇는 연속전시로 관람객을 만난다. 공태연 작가는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iaf SEOUL 2026'에서 대표 연작 《자연으로부터(From Nature)》의 신작 5점을 공개한다. 이어 9월 10일부터 11월 1일까 지 마산현대미술관에서 같은 연작을 중심으로 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신작을 먼저 선보인 뒤 마산에서 대규모 작품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통해 공태연 작가가 오랫동안 이어온 자연에 대한 탐구와 회화적 실험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 10년 넘게 이어온 KIAF 무대, 자연을 향한 회화적 탐구
공태연 작가는 10년 넘게 키아프(KIAF) 무대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지난 4월 화랑미술제에 이어 이번 Kiaf SEOUL 2026에서도 작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피렌체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한 공 작가는 국내외에서 50여회의 개인전과 450여회의 그룹초대전 을 진행했으며, 마산예총예술인상, 메디치상, 동서미술상, 대한민국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남해의 바다와 갯벌, 폭포, 비바람, 안개 등 자연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과 움직임을 바 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원초적인 감정을 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신작에 대해 "자연의 생성과 소멸, 어울림과 흔적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붓 대신 스퀴지, 음악 대신 호흡…공태연의 '숨결미학'
공태연 작가의 작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독특한 제작 방식이다. 작가는 특별 제작한 대형 스퀴지를 이용해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 위에 밀어내며 화면을 완성한다. 배경음악 없이 명상과 신체의 호흡에 집중하면서 즉흥적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방식을 '숨결미학'이라고 표현한다. 계획된 형상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과 신체의 움직임을 받아들이면서 자연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화면에 담아낸다. 이러한 즉흥성과 우연성이 오히려 화면에 음악적인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도 있다. 명지대 미술사박사 김윤섭 평론가는 공태연 작가의 작품에 대해 "모차르트 교향곡의 격정과 드보 르작의 역동성, 차이코프스키의 비장함이 한 화면에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퀴지가 만들 어낸 강렬한 터치와 두터운 질감이 자연의 흐름 속에 녹아든 삶의 이야기를 환기한다고 설명했다.
■ Kiaf SEOUL 2026서 공개되는 신작 5점
이번 Kiaf SEOUL 2026에서 공개되는 《자연으로부터》 신작 5점은 어둠과 빛의 대비, 강렬한 색채 와 두터운 질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 서울에서 마산으로…대형회화 약 40여점 선보여
Kiaf SEOUL 2026에서 공개되는 신작은 마산에서 이어지는 개인전으로 확장된다. 공태연 작가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마산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자연으로부터(From Nature)》를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100호에서 200호에 이르는 대형작품 약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해의 바다와 갯벌, 폭포, 비바람, 안개 등 자연에서 비롯된 다양한 움직임과 에너지가 대형 스퀴지의 궤 적을 통해 캔버스 위에 펼쳐진다. 공태연 작가의 《자연으로부터》는 자연의 모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생성과 소멸, 움직임과 흔적을 작가의 신체적 행위와 회화의 물성으로 옮겨놓는 작업이다. 서울에서 공개되는 신작 5점과 마산에서 선보이는 대형작품들은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어떻게 회화적 언어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 서울과 마산에서 연이어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자연의 원초적인 에너지와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내면을 대형화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요 전시 일정
◇ Kiaf SEOUL 2026
- 기간: 2026년 9월 2일 ~ 9월 6일
- 장소: 서울 코엑스(COEX), B 53 갤리리 361
- 출품: 《자연으로부터》 신작 5점 ◇ 공태연 개인전 《자연으로부터(From Nature)》
- 기간: 2026년 9월 10일 ~ 11월 1일
- 장소: 마산현대미술관 - 출품: 100호 ~ 200호 대형작품 약 40여점
■ 작품 정보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227×182cm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91×117cm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91×65cm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91×72cm
공태연, 《자연으로부터》, 2026, Acrylic on canvas, 91×65cm
※ 기사에 소개된 작품 5점은 Kiaf SEOUL 2026 출품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