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재외동포청장 및 관계자는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인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현지 한인 동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오랜 유대 관계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캄보디아 한인회는 지난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의 공식 수교 이전부터 현지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공동체를 형성한 특별한 역사를 자랑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터전을 일군 한인사회는 양국 민간 외교의 든든한 초석이 되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과 한국인 관광객 급감이라는 전례 없는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한인회의 결속력은 빛을 발했다. 한인회는 위기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교민안전지원단을 발족해 동포들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위기 극복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끈끈한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는 올해 다시 1만 명 규모의 공동체로 회복하며 동포사회의 핵심 구심점 역할을 확실하게 입증해냈다.
이제 캄보디아 한인회는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경제, 비즈니스,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현지 한인사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현지 기업인들과 교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양국 정부 간 정책적 협력에서도 한인회가 신뢰받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부와 재외동포청은 현지 동포사회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한층 더 활성화되고 캄보디아 한인사회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뒷받침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