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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비트코인 약세장, 사실상 끝났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비트코인 약세장, 사실상 끝났다"

포스텍이 배출한 온체인 데이터 권위자, 시장 바닥 신호 진단… 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강단에도

온체인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주기영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가 비트코인(BTC) 약세장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기영 대표는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현재 BTC 흐름이 상당히 견조하다. 약세장에서 이런 식의 반등이 나오면 보통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약세장은 사실상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장기 조정 국면을 이어온 가상자산 시장에 던져진 의미 있는 진단이다.

◆ 반등의 성격이 다르다… "바닥 다지기 신호"

주 대표의 발언에서 주목할 대목은 반등의 강도가 아니라 반등의 성격이다. 그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하락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견조한 반등 패턴 자체를 바닥 형성의 신호로 해석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들은 통상 약세장 말기에 매도 압력이 소진되면서 매물 출회에도 가격이 밀리지 않는 구간이 나타나는데, 이를 시장 저점 형성의 전형적 특징으로 본다.

다만 주 대표는 "일시적인 조정"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방향성은 전환됐지만 변동성은 남아 있다는 신중한 단서다. 시장에서는 이를 무조건적인 강세 선언이 아닌, 추세 하단이 확인됐다는 구조적 판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포스텍이 배출한 92년생 CEO, 세계가 주목한 이유

주기영 대표는 1992년생으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를 졸업한 뒤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이콘에서 근무하다 2018년 크립토퀀트를 창업한 인물이다. 포스텍 특유의 데이터 사이언스와 공학적 접근법을 가상자산 시장 분석에 이식한 것이 그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그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각인된 계기는 두 차례의 예측이었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앞서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탐지해 주목받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세계 3위 거래소였던 FTX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급감을 지적하며 파산을 사실상 예견했다. 이후 크립토퀀트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이용되는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크립토퀀트는 창업 초기부터 포스텍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포스텍이 연구·개발한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예측 모델을 실제 시장 분석에 적용하는 산학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는 점은 이 회사의 기술적 뿌리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강단에 서다

주기영 대표는 현재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 과정의 전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내 대표 최고위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직 CEO와 기관 투자자, 금융권 실무자들이 수강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는 그가 강단에 서는 의미를 남다르게 평가한다. 시장 전망을 내놓는 애널리스트를 넘어, 온체인 데이터를 읽는 방법론 자체를 차세대 산업 인재에게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 거래소 유입·유출량, 채굴자 원가 기준선 등 그가 실제 분석에 사용하는 지표 체계가 교육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 시장 반응과 남은 변수

주 대표의 이번 진단은 시장 심리가 위축된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다만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지점도 있다. 그는 2025년 4월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났다"며 약세장 진입을 경고했다가, 한 달여 뒤 ETF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기존 약세 전망을 스스로 철회한 바 있다. 데이터에 따라 판단을 수정하는 것이 그의 분석 방식이자, 동시에 온체인 지표가 지닌 한계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장기 보유자의 매도 여부, 각국 디지털자산 규제 정비 속도가 추세 전환의 실질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와 가상자산 과세 체계 정비가 이어지는 만큼, 제도권 편입 속도가 시장 회복의 또 다른 축이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자산군으로, 특정 전문가의 전망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문의 1688-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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