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11기 강사 선임… 30년 IT 커리어가 만든 '리더형 전문가'
국내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가장 입체적인 이력을 가진 인물로 꼽히는 박재현 대표가오는 9월 16일 개강하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 11기 과정의 강사로 선임됐다. 기술과 비즈니스, 정책을 아우르는 시각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형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가 다시 한 번 강단에 서게 된 것이다.
◇ 현대전자에서 삼성페이, 그리고 블록체인으로
박재현 부사장의 커리어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변곡점마다 놓여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인 그는 현대전자에서 객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ODBMS) 개발로 IT 커리어를 시작했고,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하며 삼성페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이후 SK텔레콤 전무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페이와 챗온을 담당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SK텔레콤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총괄했다.
블록체인으로의 전환은 2018년이었다. 삼성페이 개발을 주도했던 그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업계는 술렁였다. 그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람다256 대표이사를 지냈고,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앞세워 국내 BaaS(서비스형 블록체인) 시장을 사실상 개척했다. 이후 수호아이오 사장을 거치며 디지털자산 사업을 이끌었고, 씽크프리 CTO와 에이전텍 AI 검색엔진 개발 총괄까지 수행해 IT와 블록체인 산업을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인물로 꼽힌다.

◇ Noone21 창업과 DeFAI
2025년 그는 다시 창업자로 돌아왔다. 30년 IT 경력을 바탕으로 람다256을 운영했던 그가 2025년 새롭게 설립한 Noone21을 통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DeFAI(탈중앙화금융 AI) 서비스를 개발했고, 클레바 서비스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클레바AI 운영사인 노원21은 기존 디파이 토큰 서비스 클레바를 인수한 뒤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파이 서비스로 전환을 선언했으며, 그 첫 결과물이 파편화된 포인트를 금융 자산으로 재구성하는 티클리다.
◇ 베스트셀러 '코어 스테이블코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설계하다
박 대표는 저술과 칼럼으로도 시장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최근 '코어 스테이블코인 – PayFi와 AI가 바꾸는 부의 지도'를 출간했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와의 공동 저서로,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와 결제, 정산, 신용을 통합하는 금융 인프라의 핵심 레이어로 규정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금융 시스템과 글로벌 디지털금융 환경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를 기술, 금융, 법률 측면에서 분석했다. 2026년 금융의 주전장은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 투기가 아니라 실물경제와 결제, 정산, 규제를 모두 통과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저자들의 진단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면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글로벌 경제에서 작동 중인 디지털 현금이라는 설명이다.
정책 제언도 날카롭다. 그는 최근 칼럼에서 대한민국 디지털자산 시장이 규제 공백과 과도한 보호라는 모순이 공존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기득권 간 지배구조 논쟁을 넘어 혁신가들이 숨 쉴 수 있는 인프라 복원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기술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리더가 공부해야 한다"
강연자로서 박 대표의 메시지는 일관된다. 그는 "블록체인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신뢰, 투명성, 그리고 참여이다. 리더가 먼저 디지털 자산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사회적 합의를 주도해야만 이 변화는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텍 출신인 그는 블록체인 유공자 포상, 장영실상, 삼성전자 Annual Award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포항공과대학교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 부센터장도 맡고 있다.
◇ 국내 최장수 디지털자산 교육과정, 11기 9월 16일 개강
박 대표가 강사로 나서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 과정은 국내 대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운영된 디지털자산 교육과정 가운데 최장수 과정으로, 디지털자산 교육 분야의 전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텍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원리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 실제 산업계의 흐름과 비즈니스 변화에 초점을 맞춰 12주 커리큘럼을 설계했으며, 현업 최고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실용적 학습을 지향한다. 수료자에게는 포스텍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11기 과정은 9월 16일 시작된다. 직전 기수에서 박 대표는 '리더들이 알아야 할 스테이블코인 이야기'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본격화된 올해, 그의 강의가 어떤 통찰을 제시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 과정의 수강문의는 블록체인투데이(1688-882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