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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얘기, 아직도 미루십니까"…정윤섭 비긴메이트 대표, 창업 현장의 '막히는 순간' 담은 실무 교과서 4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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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26-09-24T02:44:47.000Z
- Updated: 2026-09-24T02:44:47.000Z
- Author: JUPIL JOUNG

창업의 모든 고비…정윤섭 대표가 펴낸 '스타트업 실무 교과서' 4권 팀빌딩부터 M&A 엑시트까지…'심사석에 앉는 창업가' 정윤섭, 실무서 4권으로 답하다 스타트업 팀빌딩·오픈이노베이션·전문가 섭외·M&A와 엑시트 4권, 부크크 출간…같은 주제 무료 연재 134편도 공개

공동창업자와의 지분 배분, 성과 없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행사 2주 전까지 구하지 못한 심사위원, 인수 제안을 받았을 때 불러야 할 매각가. 창업 현장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막히는 이 네 가지 순간을 정면으로 다룬 실무서가 나왔다. ㈜비긴메이트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정윤섭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팀빌딩의 기술', '오픈이노베이션의 기술', '전문가 섭외의 기술', 'M&A와 엑시트의 기술' 등 실무 교과서 4권을 부크크를 통해 펴냈다. 네 권을 합하면 1,551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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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권, 네 개의 '막힌 자리' 이번 시리즈의 특징은 목차를 이론 순서가 아니라 실무자가 막히는 지점을 기준으로 짰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책이 아니라, 지금 겪는 문제에 해당하는 장만 펴서 바로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스타트업 팀빌딩의 기술'(354면)은 공동창업자를 찾고, 신뢰를 쌓고, 지분을 나누는 순서를 다룬다. '오픈이노베이션의 기술'(371면)은 대기업·기관이 프로그램을 연 뒤 스타트업과 실제 협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집중했다. '전문가 섭외의 기술'(368면)은 심사위원·멘토·강사를 제때 확보하는 실무를, 'M&A와 엑시트의 기술'(458면)은 사업을 팔고, 사고, 승계하는 전 과정을 담았다. 가격은 종이책 기준 팀빌딩·오픈이노베이션·전문가 섭외 편이 각 2만5,000원, M&A 편이 3만5,000원이다. 전자책은 1만7,000원\~2만3,000원이다. 종이책은 주문형 인쇄(POD) 방식으로 제작되며,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유통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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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 일만 말한다"…창업·투자·육성·심사를 모두 거친 저자 정윤섭 대표의 이력은 이번 책의 설득력을 뒷받침한다. 그는 2016년 비긴메이트를 창업해 채용이 아닌 '함께 창업할 사람'을 연결하는 팀빌딩 플랫폼을 만들었다. 회사 자체 집계에 따르면 국내외 1만5,000여 개사가 이 플랫폼을 이용했고, 8,000건 이상의 매칭이 이뤄졌다. 관련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 4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투자 영역에서는 직·간접 투자 15개사 가운데 IPO 엑시트 2건을 기록했고, M&A 3건은 딜 소싱부터 인수 후 통합(PMI)까지 직접 수행했다. 이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액셀러레이팅·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총괄 PM으로 35건 이상 이끌었으며, 기업·CVC 80곳 이상과 접점을 만들어 기술검증(PoC) 30건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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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 평가위원이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스마트AI경영학과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Franklin University Switzerland EMBA와 aSSIST 벤처투자금융 석사 학위를 보유했고, 적격엔젤투자자·벤처투자분석사 자격도 갖췄다. 정 대표는 자신의 원칙에 대해 "해보지 않은 일을 전문가인 척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혀왔다. 창업자, 투자자, 육성 기관 PM, 정부 심사위원이라는 네 자리를 모두 거친 경험이 네 권의 실무서로 정리된 셈이다.

■ 책 사기 전에 무료 연재 134편부터 눈길을 끄는 대목은 '먼저 읽어보고 판단하라'는 접근이다. 정 대표는 개인 웹사이트(younsubjung.com)에 책과 같은 주제의 연재 134편을 무료로 공개했다. 독자는 연재를 먼저 읽은 뒤 책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이트에는 이 밖에도 정부지원사업 지원자격 자가진단, 지분 구조 자가점검, 손익분기점·런웨이 계산기 등 창업 실무 도구가 함께 공개돼 있다. 그는 사업계획서나 지원사업 신청서 대필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하고 있다. 심사석에 앉는 사람이 대신 써주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평가위원이 무엇을 보는지, 어떤 구조로 써야 하는지를 강의와 자료로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 유치나 사업모델에 관한 서적은 많지만, 팀 구성과 지분 배분, 전문가 섭외, 엑시트처럼 현장에서 실제로 발목을 잡는 실무 영역을 체계적으로 다룬 책은 드물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업 10년 차 실무자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교과서 형태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자, 초기 스타트업 대표,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창업지원기관 실무자 모두에게 참고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