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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정당 김민기 대표, "문어발 아니다"… 8개 신사업 1년 내 성과로 응답
- URL: https://www.ceotoday.kr/ajeongdang-gimmingi-daepyo-muneobal-anida-8gae-sinsaeob-1nyeon-nae-seonggwaro-eungdab/
- Published: 2026-08-15T14:32:15.000Z
- Updated: 2026-08-15T14:32:15.000Z
- Author: JUPIL JOUNG
- Tags: #아정당 #김민기대표 #아정당채용 #아정네트웍스 #커넥트웨이브 #MBK파트너스 #생활서비스플랫폼 #생활플랫폼 #문어발확장 #신사업확장 #알뜰폰 #상조사업 #인테리어사업 #보험수수료 #이사청소 #스타트업성장 #IPO준비 #다나와 #에누리 #CEO투데이

이사·청소 고객 수 1위, 보험수수료 월 10억… 교육·여행·중고차·웨딩까지 확장 예고

아정당 김민기 대표가 창업 이후 줄곧 따라붙은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시선에 실적 수치로 답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이사·청소, 휴대폰, 알뜰폰, 인테리어, 상조, 오프라인 직영점, 보험, 부동산 등 8개 사업 영역의 성과를 공개하며, 이사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이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거둔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 여행, 중고차, 신차 리스·렌탈, PC, 병원 MSO, 꽃배달, 웨딩까지 사업 영역을 추가로 넓히겠다는 계획과 함께 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김 대표가 제시한 사내 자료 기준 성과는 다음과 같다. 이사·청소: 진출 2년 만에 고객 수 국내 1위 휴대폰: 사전예약 기준 전년 대비 4배 증가 알뜰폰: 월 순증 1,000명 인테리어: 상반기 매출 40억 원 상조: 누적 매출 30억 원 오프라인 직영 매장: 20개 오픈 보험: 보험수수료 월 10억 원 부동산: 첫 손익분기점(BEP) 돌파

김 대표는 이 수치들이 모두 사내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이사 사업을 제외하면 모두 출시 1년 미만 시점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확장의 목적이 '사업 개수'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사람이 살아가며 반복해서 경험하는 생활 서비스들을 '아정당'이라는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더 나은 조건과 최고의 경험으로 제공하는 것이 확장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는 아정당의 사업 구조와 맞닿아 있다. 아정당은 2021년 설립된 생활 서비스 비교 플랫폼으로 인터넷, IPTV, 이동통신 요금제, 가전 렌털, 청소, 이사 등 장기 계약성이 강한 생활 서비스의 가격을 비교·중개한다. 통신·렌털 등 반복적 지출 영역에서 고객과 사업자를 연결해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생활비 절감과 록인 효과에 초점을 맞춘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한 번 확보한 고객에게 반복 구매가 발생하는 생활 카테고리를 계속 붙여 나가는 구조인 셈이다.

수치로 보면 가파르다. 아정당의 매출은 2020년 21억 원에서 2024년 1,191억 원으로 4년 만에 약 57배 성장했다. 창업 과정도 통상적인 스타트업 경로와는 거리가 있다. 네이버 카페 운영으로 시작해 법인 설립 1년 6개월 만에 180억 원 매출을 올렸고, 2024년 기준 1,000억 원대 매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조직 운영에서도 시스템화를 강조해 왔다. 건강 문제로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했던 경험이 '대표 없이도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고, 이후 노션을 활용한 매뉴얼 문서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회의록 기록 등 체계화 작업에 집중했다.

확장 드라이브의 배경에는 지난 1월 성사된 대형 M&A가 있다. 커넥트웨이브는 생활플랫폼 아정당(법인명 아정네트웍스)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 규모는 1,5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됐다. 매도자이자 창업주인 김민기 대표는 2대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 51%가 1,500억 원에 인수되며 기업 전체 가치는 3,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자본금 1억 5,000만 원으로 출발한 회사가 설립 5년 만에 만들어낸 숫자다. 

인수 주체의 성격도 주목된다.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MBK는 2022년 약 6,000억 원을 투입해 다나와와 코리아센터를 인수한 뒤 합병을 추진했고 2024년에는 커넥트웨이브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해 비상장 체제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로 커넥트웨이브가 다나와·에누리·몰테일에 더해 통신·렌털·이사 등 생활 서비스 가입까지 품는 생활비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고객 생애 가치(CLTV)를 끌어올릴 구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매각 사유에 대해 사업을 위한 재무 안정성 확보 때문이라고 밝히고, 3\~4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직접 0에서 1로 만들고 이를 빠르게 키워내는 경험은 결코 흔치 않다며, 기존 시장의 비효율을 깨고 새로운 사업을 직접 기획해 성장을 만들어갈 동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 공고는 아정당 공식 채용 페이지(recruit.aj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