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신 부활의 소망으로" 지구촌교회 성도 300명,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서 올린 한가위 기도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슬픔을 넘어 신앙의 위로와 영원한 소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구촌교회는 17일 오전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유가족과 성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추석 명절 공동추모예배를 봉헌했다. 성남 분당과 용인 수지 채플에서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성도들은 먼저 떠난 가족과 교우들을 기리며 신앙 안에서 참된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공동추모예배는 명절 때마다 더 깊어지는 유가족들의 그리움을 보듬고, 고인이 남긴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예배는 경건한 묵도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으며 대표기도, 성경봉독, 샤론찬양대의 감동적인 특송, 공동기도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강단에 선 김우준 담임목사는 그날을 기다리며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이별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 다시 만날 약속"이라며 "세상의 슬픔을 넘어 부활의 확신과 신앙의 소망을 품고 담대히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예배 직후 참석자들은 유토피아 추모관 내 봉안당과 수목장 등을 찾아 가족별 추모의 시간을 보냈다. 유가족들은 비문 앞에 모여 고인의 발자취를 추억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후 마련된 오찬 교제 자리에서는 안부를 묻고 가족과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훈훈한 풍경이 이어졌다.
유토피아추모관 관계자는 "해마다 명절을 맞아 수많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기억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며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유가족들에게 쉼과 평안, 새로운 소망을 전하는 힐링의 장소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장사시설로 꼽히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은 현대식 봉안당과 친환경 수목장 등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을 갖춰 종교계와 일반 시민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