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빈소는 사라져도 추모는 남는다"…유토피아 추모관 우원기 회장이 말하는 장례문화 대전환, 화장률 90%시대, 프리미엄 추모공간이 그리는 새로운 시장
대한민국 장례문화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화려한 빈소 대신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모여 조용히 고인을 보내는 '무빈소 장례'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장례 산업 전반의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추모공간 전문기업 유토피아 추모관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빈소 장례는 별도의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장례 절차를 치르는 방식이다. 절차가 간소화되는 만큼 비용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심화와 1인 가구 증가, 가족 형태의 다변화가 맞물리면서 실용적이고 담백한 장례를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기존 장례식장 업계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 빈소 이용객이 줄어드는 반면 운영비 부담은 그대로 남아 있어, 경영난에 시달리다 문을 닫는 장례식장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정반대의 흐름이다. 빈소는 줄어들어도 고인을 모실 안치 공간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화장률이 이미 90%를 넘어선 가운데, 봉안당과 수목장, 자연장 등 다양한 형태의 사설 장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여러 사설 장지 업체들의 이용률과 분양 문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유토피아 추모관 우원기 회장은 "무빈소 장례가 확산될수록 오히려 고인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의 가치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접근성과 시설 관리,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갖춘 추모공간이 앞으로 장례 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회장은 이어 "장례식장 중심의 전통적 산업구조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유토피아 추모관은 봉안당과 수목장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추모공간을 통해 유가족들이 오래도록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례 절차 자체는 갈수록 간소해지겠지만, 고인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의 가치는 오히려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접근성이 좋고 시설 관리와 서비스 수준이 높은 사설 봉안당·수목장 시설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장례문화는 앞으로 더욱 개인화되고 다양화될 수밖에 없다"며 "장례식장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추모공간과 사후관리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결국 장례는 더 이상 형식적인 의례에 머무르지 않고,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토피아 추모관과 같은 프리미엄 추모공간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며, 무빈소 시대의 새로운 장례문화 패러다임을 그려가고 있다.